언더아머 브랜드, 지금도 열광할까?
언더아머 브랜드. 스포츠웨어 황금기, 그 중심에 섰던
2000년대 초반, 스포츠웨어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언더아머입니다. ‘언더아머’라는 이름만 들어도 ‘기능성’과 ‘스포츠 퍼포먼스’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 미식축구 선수였던 케빈 플랭크(Kevin Plank)가 땀에 젖지 않는 기능성 티셔츠 하나로 시작한 브랜드, 언더아머는 수많은 운동선수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받으며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당시 스포츠 의류 시장은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양분하고 있었죠. 하지만 언더아머는 “Cotton is the enemy (면은 적이다)”라는 파격적인 메시지와 함께 기능성 소재를 전면에 내세우며 시장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언더아머 뜻, 단순한 로고 그 이상
‘언더아머(Under Armour)’라는 브랜드명은 단순히 운동복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아머(Armour)’는 갑옷, 즉 선수들의 몸을 보호하고 최고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기능성을 상징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미국기업인 언더아머가 ‘Under Armor’가 아니라 ‘Under Armour’라는 영국식 철자법을 채택했다는 것입니다. 창업자 케빈 플랭크의 동생이 ‘Under Armour’가 더 고급스럽다고 말해 선택했다는 일화는 업계에서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 참고 링크: 나무위키 언더아머
폭발적 성장 후 ‘몰락’이라는 말이 나온 이유
하지만 2015년 이후부터 언더아머 몰락이라는 키워드가 심심찮게 등장합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 과도한 확장 전략: 북미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올라선 후, 글로벌 시장으로 무리하게 확장했습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실패는 뼈아팠습니다.
- 패션성 부족: ‘운동복=일상복’ 트렌드를 읽지 못했습니다. 나이키의 에어포스, 아디다스의 슈퍼스타처럼 스트릿 무드를 가져가지 못했죠.
- 브랜드 이미지 경직화: 지나치게 ‘운동선수’ 중심 브랜딩으로 일반 소비자와의 접점을 좁혔습니다.
언더아머 단속반, 문화적 유행
국내에서는 ‘언더아머 단속반’이라는 키워드가 검색 상위권입니다. 이는 언더아머 코리아가 가품 유통 근절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독특한 인터넷 밈 문화와도 연결됩니다.
2018년 페이스북에서 '언더아머 단속반'이라는 페이지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여기서는 '3대 500'이라는 기준이 등장했는데, 이는 벤치프레스, 스쿼트, 데드리프트 3대 운동 합계가 500kg 이상이어야 언더아머 옷을 입을 자격이 있다는 우스갯소리였습니다.
당시 한 게시물에서는 도망치는 남성을 붙잡아 언더아머 로고를 가위로 자르는 모습이 올라왔고, 업로드 4일 만에 좋아요 3.7만 개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운동 안 하는 친구가 언더아머를 입는다, 단속해달라"는 식으로 밈을 즐겼지만, 반면 "단순한 놀이지만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었죠.
✔️ 참고 기사: ‘3대 500’이 뭐길래, 언더아머 단속반 화제
지금도 열광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언더아머는 망했다’라는 극단적 평가는 사실과 다릅니다. 여전히 언더아머는 운동선수, 피트니스 인플루언서, 크로스핏 유저 등 퍼포먼스 중심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최고의 기능성 브랜드로 꼽힙니다.
- 러닝화: Flow 시리즈는 나이키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트레이닝 웨어: 땀 배출과 통기성, 착용감에서 여전히 독보적입니다.
- 운동 액세서리: 헬스 장갑, 백팩 등 액세서리 군도 강세입니다.
국내 주요 플랫폼인 무신사, 이랜드몰, 코스트코에서도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참고 링크: 무신사 언더아머 브랜드관
나이키·아디다스와 다른 언더아머만의 길
스포츠웨어 시장의 빅3는 나이키, 아디다스, 언더아머입니다. 그러나 이 셋의 전략은 확연히 다릅니다.
언더아머는 트렌디함보다는 기능성과 진정성을 더 중요시하는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바로 이 점이 특정 소비자층의 강한 충성도를 만들어냅니다.
언더아머 브랜드, 지금 다시 뜨고 있는 이유
최근 언더아머는 ‘기능성에 진심인 브랜드’로 초심을 재확인하고 있습니다.
- 스포츠 전문성 강화: 크로스핏, 러닝, 농구 등 퍼포먼스 종목 집중
- 일상복 디자인 개선: 더 캐주얼하고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제품 라인 강화
- 지속가능 전략 가속화: 친환경 소재 비율 확대
- 커리 브랜드 독립: NBA 스타 스테판 커리와 협업 강화, 농구 시장 재공략
특히 최근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와 맞물려 언더아머는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진짜 운동하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브랜드로 포지셔닝 중입니다.
언더아머, 진짜 운동러의 선택
언더아머는 한때 몰락 위기를 겪었지만 여전히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트렌드 브랜드는 아닐 수 있으나, 운동과 퍼포먼스에 집중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여전히 최고의 선택지입니다.
요즘 언더아머는 “운동은 일상이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기능성과 심플함을 강조하며 새로운 팬층을 확보하는 중입니다.
👉 나이키가 대중적인 선택지라면, 언더아머는 운동에 진심인 사람들의 브랜드라고 보여집니다.
여러분의 선택은?
스트릿 무드가 끌린다면 나이키, 트렌디한 감성을 원하면 아디다스, 그리고 땀을 진심으로 흘리는 순간, 언더아머가 더 가까운 브랜드일 수 있습니다. '운동은 나의 일상이다' 라는 분이라면, 언더아머는 지금도 선택할 충분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 참고 자료:
- https://namu.wiki/w/언더아머
- https://www.underarmour.co.kr/ko-kr/
- https://www.musinsa.com/brand/underarmour?g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