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북스, 브랜드의 정신을 담아낸 새로운 서체 'Inclusive Sans’


펭귄북스, 브랜드의 정신을 담아낸 새로운 서체 'Inclusive Sans'


출판 브랜드로서 펭귄북스는 거의 한 세기 동안 독서의 접근성을 상징해왔습니다. 6펜스짜리 페이퍼백 시절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이 브랜드는 책을 단순한 매체를 넘어 일상의 문화로 확장시키는 데 기여해 왔죠. 그리고 그 시각적 정체성을 구성하는 중요한 축 중 하나는 ‘타이포그래피’입니다.

2024년, 펭귄북스는 브랜드의 철학과 시각 언어를 다시 정비하기 위한 여정에 나섰습니다. 바로, 브랜드 전반에 걸쳐 사용할 새로운 서체 ‘Inclusive Sans’를 만든 것이죠. 이 서체는 단순한 글자의 집합을 넘어, 펭귄이라는 브랜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상징이 되었습니다.




브랜드 유산과 접근성, 그 두 축 사이에서

출처 : https://www.oliviaking.com/penguin-inclusive-s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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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인클루시브 산스(Penguin Inclusive Sans)는 단순히 보기 좋은 서체로 그치지 않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포용성과 브랜드 유산이라는 두 개의 큰 축을 중심에 둡니다. Inclusive Sans는 원래 시각적 접근성을 고려하여 만들어진 서체였고, 펭귄은 이를 자신들의 브랜드 DNA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했습니다.


출처 : https://www.oliviaking.com/penguin-inclusive-s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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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펭귄북스는 책 커버와 마케팅 자산 전반에서 여러 서체를 혼용해 왔습니다. 이것은 자칫하면 브랜드 인식의 분열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서체 리디자인의 핵심 목표는 ‘일관된 시각 언어’를 통해 브랜드의 응집력을 되찾는 것이었습니다.




아카이브로 돌아가다: 역사를 기반으로 한 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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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단계는 펭귄의 아카이브로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브리스톨 기록보관소에 보관된 수많은 표본들은 단지 인쇄물이 아닌, 타이포그래피라는 언어로 쓰인 브랜드의 역사서입니다.

1930년대 길 산스(Gill Sans)에서 시작된 펭귄 타이포그래피는 시대의 흐름을 따라 그로테스크, 아방가르드, 헬베티카 등 다양한 서체를 채택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업은 과거의 복원이 아닌 ‘재해석’을 목표로 했습니다. 펭귄의 정신을 담고 있지만, 오늘날 디지털 환경과도 조화롭게 작동할 수 있는 새로운 타입을 만드는 것이었죠.



휴머니스트 감성을 더한 커스터마이징

출처 : https://www.oliviaking.com/penguin-inclusive-s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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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인클루시브 산스는 Inclusive Sans의 구조 위에 펭귄북스의 개성과 감성을 얹은 결과물입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서체의 기본 구조를 약간의 ‘그로테스크함’에서 ‘휴머니스트적 뉘앙스’로 전환했다는 것입니다.


출처 : https://www.oliviaking.com/penguin-inclusive-s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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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소문자 ‘a’와 ‘g’의 둥근 형태는 친근하고 포용적인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이 외에도 ‘k’, ‘y’ 등에서 보이는 미묘한 곡선은 서체에 생동감을 더해주며, 다소 정제된 디자인 안에서 장난기와 인간적인 정서를 표현합니다.

디자이너들은 이 서체 곳곳에 '이스터 에그' 같은 세심한 디테일을 숨겨두기도 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시각적 장식이 아니라, 관찰력 있는 독자에게 발견의 기쁨을 주는 장치이며, 그 자체로 펭귄북스의 '사려 깊은 디자인' 철학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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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완성도와 응용 범위

출처 : https://www.oliviaking.com/penguin-inclusive-s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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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sive Sans는 단지 콘셉트에 충실한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정교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총 530개의 글리프와 600개 이상의 언어 지원, 로마체와 이탤릭체를 포함한 4가지 굵기의 스타일 세트는 펭귄이라는 글로벌 브랜드에 어울리는 스펙을 보여줍니다.

출처 : https://www.oliviaking.com/penguin-inclusive-s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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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체는 인쇄물, 디지털 플랫폼, 마케팅 자료 등 모든 환경에서 탁월한 가독성과 조형 균형을 제공합니다. 특히 높은 x-height와 구조적인 안정감은 작은 크기에서도 시인성을 확보하면서도, 큰 크기에서는 강한 브랜드 톤을 전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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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목소리를 담은 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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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폰트 디자인은 결국 ‘브랜드의 목소리를 어떻게 시각적으로 구현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입니다. Inclusive Sans는 이 질문에 대한 펭귄북스의 대답입니다.

이 서체는 단순히 브랜드를 대변하는 시각 자산이 아니라, 펭귄의 가치, 즉 포용, 창의성, 유산에 대한 존중을 동시에 담아냅니다.

때론 정제되고 절제된 어조로, 때론 장난기 넘치고 실험적인 방식으로 사용되며, 다양한 플랫폼과 매체에서 펭귄의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냅니다.



마무리하며: 폰트 그 이상을 설계하다

출처 : https://www.oliviaking.com/penguin-inclusive-s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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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sive Sans는 펭귄북스라는 이름을 쓰는 데 있어서 시각적 정체성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단지 한 번의 리디자인이 아닌, 브랜드 철학을 이어가는 하나의 여정이자 진화입니다.

디자인이란 결국, 시각 언어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일입니다. Inclusive Sans는 그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포용성과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해석해낸 폰트입니다.

서체 하나로 브랜드의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말할 수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가장 정교한 디자인의 증거일 것입니다. 펭귄북스는 그 증거를 다시 한 번 세상에 보여주었습니다.




출처 : https://www.oliviaking.com/penguin-inclusive-sans

출처 : https://www.instagram.com/liv__king